돌담


모난 돌은 모난 채로
둥근 돌은 둥근 품으로

서로의 빈틈에 어깨를 괴고
수백 해를 낮게 견뎠다

빈대떡 냄새에 바람이 기웃대고
햇살도 담벼락에 등을 덥힌다

안과 밖 사이 마음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