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모난 돌은 모난 채로
둥근 돌은 둥근 품으로
서로의 빈틈에 어깨를 괴고
수백 해를 낮게 견뎠다
빈대떡 냄새에 바람이 기웃대고
햇살도 담벼락에 등을 덥힌다
안과 밖 사이 마음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문


작가의 서재 · 풍경을 읽다
경산 김영만 · 2026-09-21
돌담
모난 돌은 모난 채로
둥근 돌은 둥근 품으로
서로의 빈틈에 어깨를 괴고
수백 해를 낮게 견뎠다
빈대떡 냄새에 바람이 기웃대고
햇살도 담벼락에 등을 덥힌다
안과 밖 사이 마음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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