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짐에 대하여


 

계족산 황톳길에도

마른 금이 번졌다

  

대지는 제 속을 열어

오래 참아온 목마름을 드러낸다

  

사람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틈새가 깊다

  

우리 마음에도

한줄기 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