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결심은 늘 화려합니다. “오늘부터 매일 운동하겠다”, “올해는 꼭 책 백 권을 읽겠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그런 거창한 다짐이 며칠을 넘기기 어렵다는 것을. 정작 무언가를 이뤄 내는 힘은, 요란한 결심이 아니라 조용한 꾸준함에 있습니다.

꾸준함은 더딥니다. 하루치의 걸음은 표가 나지 않아, 가끔은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작은 걸음이 보이지 않게 쌓이고 쌓여,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까마득히 먼 길을 와 있곤 합니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 것은 힘이 세서가 아니라, 멈추지 않아서입니다.

멀리 가는 사람은 빨리 가는 사람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더디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 한 걸음, 내일 또 한 걸음. 작아 보이는 그 걸음을 묵묵히 잇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꾸준함은 재능 없는 이에게도 주어진, 가장 공평하고 든든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