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몸을 지우니
비로소 가득 차는 세계
여름이라는 거대한 스피커에
핏줄을 꽂았다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가장 크게 흔든다
몸을 지운 자리마다
여름이 깊어진다

작가의 서재 · 풍경을 읽다
경산 김영만 · 2026-07-29
매미
몸을 지우니
비로소 가득 차는 세계
여름이라는 거대한 스피커에
핏줄을 꽂았다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가장 크게 흔든다
몸을 지운 자리마다
여름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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