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서재 · 풍경을 읽다
경산 김영만 · 2026-09-04
바람이 쓸지 못한 것
소낙비 하천을 씻고
강풍은 하늘을 닦았다
묵은 더위 쓸려 나가
가을빛 한층 시린데
산하는 말끔해져
제 빛을 되찾았건만
사람 사이 묵은 먼지
바람도 비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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