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은 누구나 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은 신기하게도, 입 밖으로 꺼내 표현하기 전까지는 상대에게 닿지 않습니다. 마음속에만 둔 고마움은, 받는 사람에게는 없는 것과 같지요.

“말 안 해도 알겠지” 하는 사이, 정작 고마운 사람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다는 걸 끝내 모른 채 지나갑니다. 표현하지 않은 고마움만큼 아까운 것도 없습니다.

고마움은 마음에 담아 두는 것이 아니라, 건네어 닿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문득 떠오르는 고마운 얼굴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한마디 전해 보세요. “그때 참 고마웠어요.” 그 짧은 말 한마디가, 두 사람의 하루를 함께 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