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본디 생긴 그대로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손대어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 그것이 온새미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고치고 보태려 합니다. 더 낫게 만들려는 그 마음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있는 그대로가 가장 좋을 때도 있습니다. 다듬지 않은 들길, 꾸미지 않은 얼굴, 애써 포장하지 않은 마음. 온새미로의 것들에는 손때 묻지 않은 정갈함이 있습니다.
때로는 고치려 들지 않고 온새미로 두는 것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또 나 자신을 자꾸 고치려고만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오늘은 무언가를 온새미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면서요.





